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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美 연방거래위원회 만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건 논의

출처 셔터스톡

원본 기사 : Microsoft to meet with FTC commissioners regarding Activision Blizzard acquisition, report says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건을 논의하기 위해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6일 뉴욕포스트는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과 기업 측 변호인들이 인수 건 승인을 위해 FTC 위원들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1월 18일 미국 게임 개발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한화 약 82조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콜오브듀티, 오버워치, 캔디크러쉬 등을 제작한 유명 게임 개발사다. 전 세계 190국에 진출해 있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가 4억 명에 달한다.

이는 IT와 게임 산업을 통틀어 사상 최대 인수 규모로, 확정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 기준 텐센트, 소니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게임 회사가 될 전망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스미스 사장은 인수 건에 대해 리나 칸 위원장, 레베카 켈리 슬로터, 알바로 베도야 등 FTC 민주당 위원들과 개별 면담을 가지고, 이후 크리스틴 윌슨 공화당 위원과도 '비공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플레이스테이션 시스템에 곧 출시되는 게임 '콜 오브 듀티'의 배급을 보장하기 위해 소니사와 10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니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플레이스테이션의 '콜 오브 듀티'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면서, 인수에 대해 강력히 비판해왔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기 게임을 자체 서비스인 '엑스박스'나 '게임 패스'를 통해 독점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반박했고, 최근 플레이스테이션 임원진을 만나 배급 보장을 논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편, 이번 소식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초대형 게임 기업 인수를 승인받기 위해 넘어야 할 가장 큰 장벽이 미국 규제 당국이라는 보도가 나온 직후 전해졌다.

지난 6월 칸 위원장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위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가운데 "FTC는 해당 인수 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액티비전 블리자드 근로자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말에는 FTC가 인수 건을 저지하기 위해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지난 주말 더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FTC 위원 과반 이상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 민주당 위원(레베카 켈리 슬로터 추정)이 인수에 대해 호의적인 견해를 나타냈고, 윌슨 위원도 인수를 지지하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위원들이 8일 관련 표결을 진행할 가능성은 낮지만 이달 안에 인수 승인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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