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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 마감 앞둔 테슬라, 이달 구입 고객에 '950만원' 특별 할인

사진=할인 중인 테슬라 모델 / 출처 공식 사이트

원본 기사 : Tesla offers double year-end discounts on top-selling EVs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잘 팔린 모델에 추가 특별 할인을 실시한다.

테슬라는 21일(현지시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이달 차종 '모델 3'과 '모델 Y'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7500달러(한화 약 950만원) 할인된 가격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부터 지원했던 보조금 3750달러(한화 약 475만원)를 두 배 더 늘렸다. 아울러, 1만 마일(1만6093km) 상당의 급속 충전 서비스도 무료 지원한다.

캐나다의 경우 같은 모델에 5000달러(한화 약 630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중국에서도 일부 모델에 860달러(한화 약 109만원)의 할인을 제공 중이다.

AP통신은 내년 1월 1일 인플레이션감축법(IRS)에 따른 전기차 연방 세액공제(보조금) 적용을 앞두고, 테슬라가 이같은 할인 혜택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자국 전기차 수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 최대 7500달러에 달하는 세액공제를 실시한다.

테슬라는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되는 누적 판매 기준(20만대)을 넘겨 세액공제 적용 대상이 아니었지만 내년부터 해당 규정이 없어져 IRS의 수혜를 받게 됐다.

이번 추가 할인은 재무부가 세액공제 적용을 위한 핵심 광물·배터리 조달 제한 규정 발표를 연기한지 며칠 만에 나왔다.

미국은 전 세계 공급량의 70%를 차지하는 중국 배터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핵심 광물·배터리 조달을 제한하는 규정을 준비 중인데, 이를 내년 3월까지 연기하면서 테슬라와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한동안 7500달러 전액 공제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공급망 붕괴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가격을 올렸던 테슬라가 가격을 인하한 것을 실적 부진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댄 아비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AP통신에 "수요가 문제가 생겼다는 부정적 신호"라면서 "해외 전기차 경쟁이 심화되면서 테슬라가 수요 역풍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랙 아윈 로스캐피털파트너스(ROTH Capital Partners) 수석 애널리스트 로이터에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점에 납품 실적을 높이기 위해 가격을 할인하는 것은 자신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 성장이 둔화돼 테슬라 차량 납품 추정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지난 10월 테슬라도 올해 목표 수준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론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 소식에 지난 4월부터 테슬라 주가는 60% 하락한 상태다. 지난 22일 미 당국가 테슬라 자율 주행 차량을 조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9%의 추가 하락도 있었다. 테슬라 주가는 현재 123.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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