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은 증가하고 있어 매도 압력이 줄고 매수 잠재력이 상승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다음 주요 비트코인 강세장을 촉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지난 몇 달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더 많은 투자자들이 자산을 콜드 스토리지에 보관하면서 즉시 거래할 수 있는 물량이 줄어들어 매도 압력이 감소하고 있다.

한편,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적절한 시기에 매수를 계획하는 투자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자본을 나타낸다. 거래자들은 시장 상황이 적합해지면,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로 지원된 현금의 증가하는 양을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인게이프(Coingape)에 따르면, 오늘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가 비트코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전문가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는 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CPI 데이터가 비트코인 가격에 극적인 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 데 포페는 오늘의 약간의 하락을 CPI 발표를 앞둔 전형적인 조정으로 보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발표 전 며칠 동안 5만5천~5만6천 달러 사이를 유지하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분석가는 만약 데이터가 암울한 경제 전망을 시사하면 더 심각한 하락이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5만3천 달러 또는 4만9천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전년 대비 CPI가 2.5% 상승하고, 월간 CPI는 0.2%로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2.9%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다. 반 데 포페에 따르면, CPI 수치가 기대치와 일치하면 비트코인은 반등하여 6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와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증가로 인해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나타났다. 더 적은 비트코인이 판매 가능하고 더 많은 매수 자금이 축적되면서 시장 역학이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과거에도 공급과 수요 간의 불균형이 발생했을 때 가격은 급등했다.

여러 요인이 결합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 만약 '화성-베스타 주기'가 예시가 된다면, 시장은 2025년 10월에 정점을 찍을 것이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낙관적으로 전망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등 중요한 거시경제 이벤트가 시장 변동성에 추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2024년 말에서 2026년 초 사이에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의 4년 주기와 과거 경향을 반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