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PayPal)과 벤모(Venmo)가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ENS)를 플랫폼에 통합하여 사용자가 복잡한 지갑 주소 대신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사용자명을 사용해 암호화폐를 주고받을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거래 정확성과 편의성이 향상되었다.

ENS 랩스(ENS Labs)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기능 추가로 지갑 주소 관리가 더 간편해지고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었다고 전했다.

미국 사용자들이 가장 먼저 이 도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암호화폐와의 상호작용이 더 쉬워질 것이다. 이전에는 사용자가 긴 지갑 주소를 수동으로 입력하거나 QR 코드를 스캔해야 했고, 이로 인해 잘못된 사람에게 송금하는 위험이 높아졌다.

"ENS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페이팔이나 벤모에 ENS 이름을 직접 입력하여 연결된 지갑 주소를 자동으로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다."

ENS 랩스의 최고 책임자인 코리 휘태커(Khori Whittaker)는 ENS의 이름 기능을 페이팔, 벤모 및 페이팔 웹에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기대를 표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이 점점 더 널리 사용됨에 따라 이를 관리하는 과정이 쉽고 간단해지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Coingape에 따르면, ENS는 도메인 이름을 더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2월에는 비즈니스 및 온라인 도메인 등록 업체인 고대디(GoDaddy)와의 협력 관계를 발표했다. 이 파트너십 덕분에 사용자는 자신의 .com 도메인을 ENS 이름(.eth)과 연결해 이더리움 지갑 주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와의 최근 통합은 페이팔과 벤모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페이팔은 올해 초 문페이(MoonPay)와의 통합을 통해 암호화폐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객이 직불카드 및 신용카드를 사용해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페이팔이 벤모에 도입한 PYUSD 스테이블코인은 사용자들이 두 서비스 간에 스테이블코인을 전송할 수 있게 해준다.